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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표를 못낸 송대리는 파이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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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표를 못낸 송대리는 파이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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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작별 인사를 올리는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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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송대리_001] 우리의 월급은 솜사탕인가 : 고차원적인 근로소득을 향해 이 글을 쓰고 있는 부족한 나도, 읽고 있는 같은 처지의 당신도, 우리 함께 한강뷰는 아닐지라도 돈의 무게에서 벗어나길 바라며.돈. 잠에서 깨고 다시 잠들기 까지 인간의 모든 시간과 생활엔 이 돈이 필요한데, 나처럼(어쩌면 당신도) 평범한 사람들은 항상 이 돈이 없거나 부족하다. 존재하지 않는 돈을 만들어 내는 건 불법적인 방법 외엔 없으니, 이미 돈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에게 받아야만 하고, 그들에게 없거나 부족하지만 우리에겐 넘치도록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해 교환가치를 인정받으면, 그것을 환산해 대가로 돈을 받게 된다.이것을 육체노동이라 말하는, 돈을 번다는 1차원적인 근로소득의 개념이다.하지만 우리가 버는 돈은 솜사탕인건가.받는 순간 달달한 건 둘째치고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없어지는 건지.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4. 16.
  • 캠핑 -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이탄유원지 이번 노지스팟은 충청도에 위치한 이탄유원지. 돌아오는 날인 화요일에 비소식이 있지만 오후 3시에 예보가 되어있다. 오보청을 믿어보겠어. 경로상에 위치한 음성휴게소에서 호두과자와 떡볶이를 먹었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드물다. 오후 늦게 출발해 해가 져물어가고 있다. 그럴수록 경치는 더 멋있어진다. 노지에 도착. 하늘핵과 분홍색의 봄의 노을이 참 이쁘다. 유원지는 넓은 갈대밭과 풀밭이 뚝방처럼 펼쳐져있고 앞은 자갈이 깔려있다. 텐트치기 좋은 장소를 물색한다. 다리에서 조금 벗어나 갈대가 강가 풍경을 해치지 않는 곳에서 바로 텐트를 치기 시작. 텐트가 완성됐을 땐 이미 해가 져물었고 바람도 많이불어 4월 말임에도 엄청 쌀쌀했다. 그래서 서둘러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기 시작. 가져온 양꼬치를 직화로 구워본다. 양..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4. 25.
  • [술집] 시장을 여는 사람들 (서울 강북) 상견례를 마치고 1차 방탈출에서 신나게 놀고 2차 범맥주에서 한 잔 하고 3차로 들어온 시장을 여는 사람들. 겉에서 보면 퓨전주막 느낌의 익스테리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홍콩 느와르영화에서 봄직한 느낌의 네온사인 인테리어로 분위기있게 마시기 좋은 술집이다. 술은 셀프로 가져다 마시고 주문은 앞에 조리대에서 직접 주문하는 방식. 우린 김치볶음밥에 나가사키짬뽕탕을 주문. 오픈된 저리대 앞에서 옛날 과자들도 파는데, 술마시면서는 잘 먹지 않게 되서 집에 가져가게 됐다. 📌술값이 올라 술이 조금 비싼편인 것과 주문 방식이 번거로운 것 말고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분위기가 좋아 오래마시게 될 것 같은 술집.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4. 20.
  • 일본 - 2박3일 오사카 #5 : 신오사카 1. 천리행군의 시작 전날 낮잠으로 4시간 정도를 허비한 것을 반성하며 오늘은 최대한 많이 걸으며 구경하자고 다짐해본다. 날씨는 걸으며 구경하기 딱 좋은 수준. 출근하는 지하철 인파사이에서 유유히 관광을 나선다. 미도스지선을 타고 신오사카역에 도착. 타마고•돈카츠 믹스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다는 그녀를 위해 Yokoo라는 가게를 찾아왔지만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지하철 직원들에게 수소문 한 끝에야 신칸센 대합실로 가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이동해본다. 이동하기 전, 미도스지선 지하철 대합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편의점을 발견한다. 일본워홀 당시에도 보지 못했던, 뭔가 가정주부들이 협심해 모여 만든 음식들을 주로 파는 듯한 모양새의 편의점이랄까? 일반 편의점보다 공장느낌이 옅은 느낌의 신기한 편의..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4. 17.
  • [일상] 그녀의 도시락(feat. 3월) 상추가 송송 썰려 들어간 건강채식도시락 되겠다. 카레는 못참지. 거기에 대패삼겹살까지 😆 점점 고기반찬이 진화하고 있다. 데우기가 번거롭지만 첫 찌개까지👍 난 기본적으로 물에서 건져올린 생선을 다시 물에 넣는 요리는 싫어하지만 전날 부모님댁에서 가져온 생선국이라며 먹으란다. 짜장 좋아. 찌개는 여전히 번거롭다. 종류별로 반찬을 담아주는데 집에서 먹는 느낌이야. 미니돈까스가 처음으로 등장.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배 터지겠어. 3월의 도시락엔 전부 마늘 후레이크가 들어가있는게 신기 ㅋㅋ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4. 17.
  • 일본 - 2박 3일 오사카 #4 : 도톤보리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 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하철도 05:40경에 수유역에 도착하기 때 marlred127.tistory.com [일본] 2박 3일 오사카 #2 :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 marlred127.tistory.com [일본] 2박 3일 오사카 #3 : 첫 끼니와 휴식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1. 6102번 공항버스일..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4. 12.
  • 일본 - 2박 3일 오사카 #3 : 첫 끼니와 휴식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 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하철도 05:40경에 수유역에 도착하기 때 marlred127.tistory.com [일본] 2박 3일 오사카 #2 :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 marlred127.tistory.com 1. UOBEI에서의 첫 식사 도쿄에서 GENKISUSHI를 가 본 사람이라면 일본의 기발함을 녹여낸 스시집의 재미를 잊을..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3. 21.
  • 일본 - 2박 3일 오사카 #2 :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 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하철도 05:40경에 수유역에 도착하기 때 marlred127.tistory.com 1. 간사이공항 도착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입국수속장으로 향하는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줄이 상당히 길지만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Visit Japan Web으로 방역과 입국수속절차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입국장으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국수속장에는 딱 봐도 연예인을 촬영하려고 모여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일본연예인이야 뭐 내가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3. 19.
  • 일본 -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 1. 6102번 공항버스 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하철도 05:40경에 수유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여건이 되지 않던 차에 다행히 쌍문역에서 출발해 수유역에 정차하는 6102번 공항버스가 있었고, 이륙시간인 08:00보다 2시간 전에 도착하는 걸로 나와서 공한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혹시나 버스를 놓칠까 4시에 집에서 출발해 수유역 주변에 4시 10분 쯤 도착했고, 예상보다 아침 기온이 낮아 편의점에서 따뜻한 음료로 손을 녹였다. 이른 새벽부터 수유역 7번출구 앞 버스 승강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참 많았다.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버스는 4시 35분 쯤 수유역..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3. 18.
  • 캠핑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마곡유원지 당직근무가 끝나고 퇴근 후 집에서 잠을 자면 항상 출발 시간이 늦을 수 밖에 없다는게 슬프다. 물론 굳이 주말에 여행을 가지 않아도 한적한 노지에서 눈치 안보고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해가 지기 전의 풍경을 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지도상에 차와 텐트가 엄청 많은 것만 봐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는 주중에 캠핑을 가기 때문에 인파가 없이 한산했다. 오후 5~6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해 해가 지고 나서 도착한 마곡유원지. 날씨가 많이 풀려 한밤중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을 골라 왔지만,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역은 역시 춥다. 얼른 텐트작업을 마무리했다. 텐트와 내부 정리를 마치자마자 이불로 들어가 "고기는 언제주나" 눈치 살살 보는 돼지. 춥기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2. 21.
  • [일상] 그녀의 도시락(feat. 2월) 한층에 15개 정도씩 3층이면 45개는 될텐데... 나야 맛있고 많으면 좋지만 너무 고생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깔끔 그 자체. 반찬까지 전자렌지로 돌려먹는 참사가 있었지만 잘먹었습니당 전자렌지도 돌릴거 알고 뿌려준 치즈에, 반찬을 같이 돌려서 냄새났다고 말하니 꺼내기 쉽게 테이핑, 깨알 편지까지 남겨주는 감동으로 마무리까지. 고마워 정말 😘 그래 이거지. 이렇게 돼지고기 듬뿍 넣어주고 "자, 맘껏 쳐먹어라!!"식의 도시락이 베스트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2. 21.
  • 인생드라마 #2 - 프라이드(プライド) 고등학교 2학년, 제2외국어를 외국어 중 가장 쉽다는 일본어로 선택하고, 때마침 수학여행 선택지가 중국/일본/제주도 택1의 선택지에서 중학교 3학년 때 가봤던 중국과 언제든 갈 수 있는 탐라국을 제외하고 일본으로 가게 됐다. 그 뒤로 일본의 문화에 푹 빠져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를 계기로 일본 배우들에 빠져, 다시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드라마 "데릴사위"로 일드에 빠지게 됐다. 성인이 되고나서까지 약 60~70여편의 일드를 봤지만, 그 중 베스트를 뽑으라면 역시 프라이드. 일본의 2000년대 남성상과 여성상을 그대로 녹여 당시의 일본스타일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 주인공들은 역시 이쁘고 잘생겨야 된다는 드라마 선택기준에 있어서 완벽히 들어맞았던. 지금 돌이켜봐도 고인..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 25.
  • 일본 - 호텔 예약 완료 항공권을 예약하고 다음으로 숙소를 찾아본다. 구글 지도상에서 오사카에서 가장 붐비는 구역인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반경을 넓히며 호텔을 찾아봤다. 도톤보리까지 도보로 10분, 주변 지하철역으로는 나가호리바시와 신사이바시역이 있다. 번화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치상 더 좋은 호텔도 많지만 숙소는 인파가 적은 곳에 자리잡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호텔의 청결과 부가서비스, 가격 등도 합리적이었다. 네스트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 인터파크 투어에서 이전부터 봐뒀던,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시설을 갖춘, 중심가에서 도보 거리도 멀지 않은 딱 좋은 호텔이다. 다만 예약은 더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있는 아고다를 사용했다. 😲1박에 5만원 이하의 특가상품이 있었고 남은 객실은 2개라 서둘러 예약을 끝마쳤다. 특이한 건 체..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 24.
  • 일본 - 항공권 예약 완료 및 방법 여권을 재발급해야 되서 예상보다 항공권 예약이 늦어진 느낌이 있다. 또한 계획했던 여행일자가 점점 다가올 수록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네이버 항공과 인터파크 투어에서 검색 결과가 계속해서 2인 왕복 60만원 이상의 항공권만 표출되서 '비용절감은 힘들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녀가 언급해준 트립닷컴(Trip.com)에서 60만원 이하의 항공권 스케쥴을 뽑아내 겨우겨우 예약을 마쳤다. 최초 3박이나 4박의 계획과는 다르게 '일본은 처음 가보는 거니까, 가볍게 이틀도 괜찮아!'라는 그녀의 말과, 1주일을 통채로 연가를 낼 수 없는 스케쥴 상 가벼운 2박 여행으로 계획했다. 애초에 '일본이라는 나라의 느낌을 충분히 경험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틀로 가능할지 걱정이다. 그래도 전투적으로 여행을..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1. 23.
  • (미완)웨딩 체크리스트(by. 삼성카드) 결혼준비의 What, How, When을 어떻게 정해야하는지 고민하던 중에 한 블로그에서(삼성카드 스폰을 받는) 삼성카드에서 제공하는 웨딩 체크리스트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일자별로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잘 나와있어서 날짜에 따른 목록별, 항목별 내용을 정리해본다. D-300. 상견례 더보기 상견례 절차 [ 상견례의 의미 ] 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랑, 신부의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상견례는 예비 신랑, 신부가 양가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 처음 만나 인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상견례 절차 ] □ 상견례 날짜 정하기 상견례 날짜는 결혼 예정일을 3~6개월 앞두고 양가 부모님의 스케줄을 조정해서 일정을..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 16.
  • 캠핑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이번 노지캠핑은 강원도 원주를 목적지로 정했다. 문막교 아래에 위치한 노지캠핑장으로, 주변에는 연화소공원이 있어 낮에는 골프 퍼팅 연습을 하는 여유로운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텐트를 치면 앞으로는 섬강이 보이는 한적하고 경치좋은 캠핑스팟이다. 🥴이번 스팟을 방문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강원도 원주 대부분의 장소가 일정 기간 중 하천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입구에 철제펜스를 쳐놔서 세 군데나 돌아보고 실패해, 이전에 갔던 노지스팟을 갈지 주변 유료캠핑장을 이용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그녀의 이모님이 원주에 살고계셔 이모찬스를 사용했고, 이모님은 또 지인찬스를 사용하셔서 연화소공원을 알아내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마장휴게소에 입점해있는 소미미 단팥빵. 그녀가 입구에 크게 붙어있는 메뉴 사진을 보더니 .. 공감수 2 댓글수 1 2023. 1. 13.
  • 후기. 소방서 옆 경찰서 한 줄 평 : "좋은 스토리라인과 먹히는 소재" 소방서 옆 경찰서라는 소재와 제목이 참 신선하다. 처음부터 두 기관의 콜라보를 마치 일상처럼 설정해놓고 주된 범죄 양식을 소방과 경찰이 합동수사해야 하는 방화와 살인에 초점을 두고, 일견 수사물의 그것처럼 소방의 화재감식과 경찰의 수사를 같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참 재밌는 드라마다. 전체적으로 재밌는 드라마라고 생각되지만 몇가지 단점들이 크게 부각되어 아쉽기도 하다. 과장된 장면들이 자주 연출되는 것에서 불편함을 느낄 법 하고, 스토리와 소재로 시청자의 입에 억지로 쑤셔넣는 장면들이 분명히 있었다. 진호개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수사되는 흐름에서 불필요한 방해요소가 개입돼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청하다가도 집중을 놓치게 된다. 롱패딩 지퍼를 잘 올려..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 8.
  • 그녀의 도시락(feat. 1월) 대장내시경을 받을 예정으로 하얀 밥만 먹으라는 간호사 안내. 이번년도는 아프면서 시작해서 도시락이 재미가 없었다. 참 작은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너란 여자.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에 오레오까지 넣어주는건 텔레파시가 통했어. 대장내시경 일자를 미루고 맛있는 밥을 먹어본다. 3일 뒤 있을 대장내시경으로 흰쌀베이스의 간장계란밥. 딸기씨는 잘 걷어낸 요거트까지. 대장내시경 이후의 도시락과 항생제. 이젠 마음껏 먹을 수 있겠지... 고기반찬에 전날 남은 치킨살까지 발라주고. 한끼 만드는데 손이 많이가서 미안하다. 베이컨과 계란 조합은 아주 옳다. 근데 콩이 들어가서 옳지만은 않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1. 5.
  • 더클래식 고전문학 미니미니북 그녀와 수유역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에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자 마음의 양식인 서적을 구매하러 갔더랬다. 여유가 되면 다 사고싶다고 느낄 정도로 충동구매욕을 자극하는 많은 베스트셀러들과, 이전에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고 느꼈던 스테디셀러들까지. 뭘 사야할지 몰라 그저 두리번 거리며 책을 집었다 도로 내려놨다를 반복하던 중, 성의없이 상자에 내던져지듯 놓여있던 미니미니북. 사이즈는 손바닥보다 작은 A6정도의 크기고, 활자는 가독성 좋은 크기로 인쇄되어있고, 가격도 3,900원으로 초저렴해 부담없는 미니미니북. 담배와 핸드폰만이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한다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읽기 좋은 책이다. 이번에 총 3권을 샀지만, 읽다보니 미니미니북보다는 미니북이 손에 쥐기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미니북은 A5정..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1. 5.
  • 후기 - 재벌집 막내아들 한 줄 평 : "정말 오랜만의 고퀄." 천원짜리 변호사 이후 뭘 봐야하나 고민하던 때 시작했던 드라마. 진형준 역을 맡은 강기둥 배우를 제외하면 긴장을 풀어주는 캐릭터가 전혀 없는 무거운 드라마라 런닝타임 내내 응꼬에 힘을 빡 주고 보게되지만 피로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웰메이드 드라마. 타임리프와 환생을 적절히 조화시킨 일견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갔지만, 윤현우의 나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반감을 잘 해소했다. 진양철 역의 이성민 배우를 필두로 연기파 배우들의 1인분을 꽉 채우는 연기는 몰입을 깨는 요소마저 배제했다. 레이첼 역에 티파니 영을 꽂아넣은 건, 단순히 영어를 구사하는 역할이 필요해서이길 바라지만. 동시간대에 강기둥 배우가 소방서 옆 경찰서에 출연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분.. 공감수 1 댓글수 1 2022. 12. 26.
  • 캠핑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이번년도 겨울은 유독 춥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와 두번째 캠핑을 떠나는 12월에 중부지방으로 캠핑을 가게 되면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강아지는 감기에 걸릴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따뜻한 남부지방으로 캠핑장소를 알아보던 중, 적벽강 근처에 입장료가 없는 무료 오토캠핑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우선 대체 장소를 한 군데 더 알아놓은 뒤 떠나기로 했다. 위성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많은 캠퍼들이 알고 있는 장소인가보다.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있고, 텐트와 도킹텐트도 보이는 것 같다. 앞에 적벽강이 흐르고 있으니 경치가 얼마나 좋을지 굉장히 기대됐다. 이대로 적벽강 오토캠핑장으로 결정. 그녀와 지방으로 놀러가게 되면 만남의광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휴게소를 다 들린다. 휴게소마다 즐길거리도 다양하고 휴게소..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2. 23.
  • 그녀의 도시락(feat. 12월) 하나하나 고생해서 만들었을 무쌈말이. 진미채는 더 넣어줘도 돼. 코를 빡 때리는 겨자소스와 무쌈말이 12개. 덕분에 요즘 먹어도 살이 빠진다. 무쌈말이가 양배추쌈으로 진화했다. 이러나 저러나 고생스러웠을 건 매한가지. 항상 고맙다. 밥, 고기, 반찬의 완벽한 삼위일체. 비싸고 귀한 샤인머스캣으로 후식까지. 양이 좀 많아 과식한 느낌이 들지만, 이걸로 1일 1식 끝내버려도 된다. 공감수 0 댓글수 1 2022. 12. 12.
  • 일본. 오사카 여행 계획 #3 - 출국 전 준비사항 워킹홀리데이도 가봤고 해외여행도 다녀봤다지만, 정기적으로나 빈번하게 해외여행을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할 것들도 많고, 절차에 대해서 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가까운 일본이라지만, 출국 전, 혹시라도 빠트려선 안될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보려고 한다. 📌날씨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3월은 봄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아침에는 비교적 선선하고 저녁에는 쌀쌀한 정도의 날씨가 될 것 같다. 두껍지 않은 겉옷으로 코디하면 활동성에 좋을 것 같다. 🚨Tip : 혹시 모를 우산은 챙기는 게 좋다. 📌와이파이도시락 해외여행은 돈과 지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게 작성자의 모토지만, 인터넷을 써야되는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전화를 쓸 일은 없으므로 로밍이나 심카드를 사기보다 데이터만 저렴.. 공감수 0 댓글수 1 2022. 12. 6.
  • 후기. 감자밭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그녀와의 첫 캠핑에서 돌아오는 날, 강원도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해서 들려봤다. 🙂"강원도하면 감자"라는 걸 잘 살렸다. 빵은 단 3가지 종류만을 판매하는데, 박스로 사갈지, 단품으로 사갈지 정할 수 있다. 빵을 개별적으로 고르면 비닐봉투에 한 번, 다시 종이봉투에 한 번 담아준다. 여기서 음료도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감자라떼를 주문했다. 애견을 동반하면 뒤뜰만 사용할 수 있고, 2층은 계단식 좌석으로 꾸며 아늑한 분위기로 잘 꾸며놨다 😠뒤뜰은 2층에 비해 관리도 잘 안되있고, 겨울이라 그런지 굉장히 춥고 삭막한 느낌이었다.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내려 테이블과 의자는 다 젖은 상태였고,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서 시식을 해봤다. 가장 먼저 치즈감자빵을 먹어봤다. 세 종류 모두 찰떡느낌의 빵 안에 앙금을..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2. 6.
  • (미완)[일본] 오사카 여행 계획 #2 - 스케쥴 서울에서 종로에 숙소를 잡아야 지역 전체를 다니기 쉬운 것처럼, 3일의 시간동안 오사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중심부근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는 판단에 우선 구글지도를 검색해본다. 구글지도에서 검색하고자 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오사카"라는 지역은 사실 "오사카부"라는 지역명칭으로 검색해야 그 경계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 똑같은 사례를 들기는 어렵지만, 마치 "강원"과 "강원도"의 차이랄까.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발과 정강이처럼 생긴 경계로 이뤄져있다. 원형에 가까운 도쿄와는 다르게 길쭉한 모양의 지역구분은 대중교통으로의 이동시간이 조금이나마 더 길어질 수 있어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필수 코스 :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빠칭코, 3월 14일(화) 1일차 04:2..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2. 5.
  • 후기. 약한영웅 Class 1 한 줄 평 : "원작에 비해 좁아진 스펙트럼"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웨이브 오리지널에서 드라마 약한영웅이 2022년 11월 18일 오픈했다. 웹툰의 설정은 큰 줄기는 따라가되, 각본을 새로 해 학교폭력과 우정을 위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 것 같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배경인 은장고등학교의 이야기 전, 안수호, 오범석과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꽤나 폭력성이 높은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 속에서 등장인물간의 갈등을 잘 녹여냈다. 시즌 마지막화에서는 나백진의 등장을 암시하는 악세서리가 나와, 시즌 2에서부터는 은장고등학교가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후민이라는 캐릭터를 시즌 1에서의 안수호와 설정을 같이하며 연시은 입장에서는 미러링을 연출할 것인지가 기대된다. 다만 원작에서의 안수호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2. 3.
  • 캠핑 -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밤늦게 도착한 노지 사이트는 이쁜 조명으로 빛나는 다리 아래다. 위성지도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사방이 자갈이어서 그나마 평탄한 곳을 찾아야했다. 추운 날씨 탓에 텐트 설치를 빨리 마무리해야했다. TP텐트 설치를 시작으로 내부 공사까지 서둘러 마무리 해준다. 텐트가 완성됐으니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본다. 처음 써보는 착화제는 알코올냄새가 상당히 심했지만 성능은 뛰어났다. 알았어... 기다려... 마트에서 산 고기와 소세지를 준비해주고 마시멜로도 구워주고 키리모찌도 구워주고 처자식들 고기 구워 멕이기 힘들구만. 그래서 바통터치. 고기 몇 점 얻어먹다 화목난로 앞에서 따뜻했는지 잘 잔다. 우리도 자야겠다. 밤에 추워 죽는줄 알았다. 전날 장작을 거의 다 써 몸을 녹여줄 땔감을 찾아 나선다. 컵라면과 키리모찌로..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1. 30.
  • 후기. 리멤버 한 줄 평 : "광복절에 고지전만 틀지 말고 이것도." 이전 리뷰의 형사록에서부터 이번 리멤버와 앞으로 쓸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마동석에 이어 이성민도 공장이 되어가는건가 싶지만 연기력과 소재가 너무 좋았다. 그저 매국노에 대한 복수극이 아닌 주인공이 알츠하이머 노인이라니. 설정에 반해서 예고편부터 저 영화는 꼭 봐야지 하고 기억해뒀던 영화. 어느 장면이 기억에 남는가 하면 뭐, 모든 장면이 다 킬링씬이었던. 극장 예매율은 상당히 저조해보이지만, 정말 꼭 한번 보길 바란다. 국뽕이 1도 없더라도 이런 영화가 지금의 시대상에 어울리지 않던 과거에 더 일찍 나왔어야 한다는 생각. 평점음 10점 만점에 9점. 📌고령 인구들의 사회 진출을 응원합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1. 26.
  • 후기. 참프레 버팔로봉 그녀의 쿠팡 주문으로 온 참프레 버팔로봉. 개인적으로 윙보다 봉을 좋아해서인가 맛있게 잘 먹었다. 에어프라이어로 잘 조리가 됐고, 두께가 얇아서인지 겉은 타지 않았고 속까지 잘 익어 둘이 잘 먹었다. 살이 토실토실한 편이라 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1. 23.
  • 후기. 형사록 한 줄 평 : "그래서 치매냐 아니냐" 이성민 주연. 이 말 하나로 이 드라마 볼래 안볼래? 라는 질문에 충분히 대답할 수 있겠다. 더욱이 형사물의 경우, 반전 없는 무말랭이식 전개로는 시청률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무대적 장치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장르이기도 하다. 다만, 그것이 지나지고, 잔가지가 많고, 맥락을 어지럽히면,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전체 내용의 틀을 이해하기보다 등장인물들의 호흡을 따라기 바쁘다. 딱 그랬다. 주인공의 메모습관과 파일철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억력이 예전같이 않으시죠?", "요즘들어 자주 깜빡깜빡하시죠?" 식의 대사들로, 주인공의 습관이 치매증상과 겹쳐 사건이 외곡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주변인물들과의 마찰과 거기서 파생되는 휴머니즘을 암시하는 듯..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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