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드라마 #1. 빠담빠담

출처 : JTBC

2011년 말.
당시 기존 방송의 재방송이나 뉴스만이 편성됐던 케이블 채널에서 드라마를 제작/방송한다는 실험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이름도 거창한 종합편성채널.
마치 포스트 지상파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상파와 케이블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야심찬 시도였다.
종합편성채널로써 JTBC의 첫 발걸음을 뗀 드라마가 바로 빠담빠담.

정우성, 한지민, 김범, 나문희 등의 캐스팅과 노을, 제아의 OST까지.
정우성이 정우성했고 한지민이 한지민 하는 달달하고 애절한 드라마.

🤔물론 이 컨셉은 뭐지? 싶은 김범의 천사 역할은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장강칠의 갱생과 연관지어 억지로 이해하려하면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나문희의 옛날 우리네 엄마들을 그려볼 수 있는 연기와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아들 장강칠의 속사정에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설정.

점수를 준다면야 아무리 인생 드라마라지만,드라마로써의 재미나 감동보다 종편으로써의 의미를 더 줘야하는, 어쩌먼 빠담빠담이 없었으면 tvN의 도깨비도 없었다고 생각되는 의미있는 드라마.

그런 의미에서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추천하냐면...글쎄. 작성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말하자면, 한 번 정도는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