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
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하철도 05:40경에 수유역에 도착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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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박 3일 오사카 #2 :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일본] 2박3일 오사카 #1 : 인천공항으로1. 6102번 공항버스일본여행은 매번 점심시간 때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던지라 아침 8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앞섰다. 가장 빠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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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OBEI에서의 첫 식사
도쿄에서 GENKISUSHI를 가 본 사람이라면 일본의 기발함을 녹여낸 스시집의 재미를 잊을 수 없으리라.
나도 GENKISUSHI의 독특한 매력을 잊지 못해 그녀에게 신선한 경험을 안겨주고자, 초밥으로 첫 식사를 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UOBEI를 들렀다.
대부분의 오사카 관광객들이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역이나 난바역 등 시내로 들어가 호텔에 무거운 짐을 먼저 해결하는 반면,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신사이바시에 위치해 있고 체크인도 오후 3시부터라(짐을 맡기고 관광하면 되지만), 오사카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UOBEI를 가기엔 동선이 번거로워져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
여행이나 리뷰 전문 블로거가 아닌데다, 여행은 사진보다 눈과 마음에 담아내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이제와서 글을 쓰려하니 사진이 참 부족하다 😢
식당은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비치되어있고 메뉴 사진을 탭해 초밥을 고르면 매장 전체에 깔려있는 철도 레일을 따라 자기 자리로 초밥이 배송되는 방식이다.
우리 자리는 주방 바로 뒷자리인데다 주문한 초밥이 언제 나올지 몰라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쉽다 😢
초밥 종류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편이고 사이드메뉴와 후식도 있어 정말 한 끼 식사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부담없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회전초밥집이기 때문에 접시 색깔을 따라 비용이 다르지만, 일일이 셀 필요 없이 테이블 전표를 들고가면 알아서 계산해 준다.
둘이서 이렇게 먹고 ¥1,800 정도 나왔으니 상당히 저렴한 편.
그에 반해 다른 현지인들은 한명씩 저렇게 쌓았더라...
영수증과 같이 인증샷.
숙소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전에 근처 약국에 들러 하다라보 제품들도 구경하고 구석구석 구경하다 신기해 하며, 약국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파는 걸 보고 "뭔가 한국에 올리브영같은 느낌이네~"라는 그녀.
편의점에 들러 5mg의 맨솔을 묻자 필립모리스와 카멜을 추천받아 담배를 사고 신사이바시역에 있는 숙소로 출발.
2.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알차게 보내려면 잠은 밤에만 자야되는데..
오후 1시에 숙소에 도착해 짐을 맡기고 다시 관광을 나선다는 플랜과는 다르게, 밖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눈에 이것저것 담아내며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하려다 결국 밤 6시 반 쯤까지 낮잠을 자버렸다.
황급히 정신줄을 잡고 그녀를 깨워 오사카의 밤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고, 해는 이미 저물어 밤거리를 걷게 됐다.
가장 가까운 횡단보도로 건너기 위해 숙소 바로 옆 건물 쪽으로 가니 "야마야"라는 주류판매점이 있었다.
내부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와인부터 시작해 위스키와 사케 등이 진열된 걸 볼 수 있는데, 주류 외에도 많은 식료품과 음료들을 볼 수 있었다.
면세 처리가 되는 주류판매점으로 계산대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일본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내와 함께 면세처리를 해준다.
그녀는 특히나 이 술이 너무 이쁘게 생겼다며 관심을 많이 쏟았지만, 관세법상 인당 2병을 초과할 수 없는 사정으로 이 술은 눈으로만 즐길 수 밖에 없어 아쉬워했다.
3. 번화가의 초입에서
숙소와 접한 도로 맞은 편에 신사이바시의 번화가가 시작됨을 알리는 미키마우스를 닮은 조명이 보인다.
"우나기다니 후지나카바시스지"라 써있고, 메인 상점가인 신사이바시스지와 도톤보리 주변과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조용한 구역이다.
조명이 줄지어 빛나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면 메인 스트리트가 나올 거라 확신하고 오카사 첫 밤길을 걸어가본다.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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